「三国志」
「三国志」
전시명:
삼국지
전시기간:
2019년 10월 1일(화) ~ 2020년 1월 5일(일)
휴관일 :
월요일
※단, 10월 14일(월/공휴일), 11월 4일(월/공휴일)은 개관
10월 15일(화), 11월 5일(화), 12월 23일(월)~31일(화)은 휴관
개관시간:
일요일·화요일~목요일
9시 30분 ~ 17시 (입장은 16시 30분까지)
금요일·토요일 <야간개관>
9시 30분 ~ 20시 (입장은 19시 30분까지)
관람료 :
일반 1,600엔 (1,400엔)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00엔 (800엔)
초등학생 및 중학생 600엔 (400엔)
<야간 할인 요금>
일반 1,400엔
고등학생 및 대학생 800엔
초등학생 및 중학생 400엔
*야간 개관 당일 17시 이후에 당관 매표소에서 판매. 야간 할인 요금으로 구입하신 관람권은 17시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특별전 관람권으로 4층 <문화교류전시실(상설전)>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요금을 적용받으실 경우에는 학생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 ) 는 단체 요금입니다. (20명이상)
*( ) 는 만 65세 이상 관람객에게도 적용됩니다. 생년월일을 알 수 있는 신분증(학생증, 건강보험증, 운전면허증 등)을 제시해 주십시오.
*장애인 수첩 등을 지참하신 분 및 그 보호자 1명은 관람료가 무료입니다. 장애인 수첩 등을 제시해 주십시오.
작품목록 :

인사말

 황건적의 난이 일어난 184년부터 서진 왕조가 천하를 통일한 280년까지, 군웅할거를 시작으로 하여 위, 촉, 오의 삼국 정립에 이르렀던 불과 100여 년 동안의 시대는 훗날 예술과 문학의 소재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소재를 알 수 없었던 위 무왕 조조(曹操)의 무덤이 허난성 안양시에서 발견되는 등 삼국지 연구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최신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삼국지 시대의 실상을 살펴봅니다. 일중문화교류협정 체결 40주년이 되는 올해, 일본과 중국 양국에서 인기 있는 삼국지를 다룬 이번 전시가 양국 사이의 문화 교류를 한층 더 진전시키는 데 기여하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시의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일본과 중국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전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 10월
주최자

関羽・張飛像

관우・장비상

장옥정 제작
청나라시대・19세기
톈진박물관

일본 최초 공개


조조 고릉의 출토품과 오나라 황족의 묘로 추정되는 상방1호묘의 출토품 등 전시품의 약 80퍼센트가 일본에서 최초로 공개됩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실제’ 삼국지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실제 규모로 재현


조조 고릉의 규모는 삼국지 시대에서 최대급에 해당합니다. 고릉 내부는 중국 현지에서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특별전에서는 실제 규모로 재현하였습니다. 희대의 영웅이 잠들어 있는 지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봅시다.

実寸再現

조조 고릉 내부(허난성 안양시)
제공:허난성문물고고연구원

実寸再現

상방1호묘(장쑤성 난징시)
제공:난징시박물총관

모든 작품 촬영 가능

특별전 <삼국지>는 모든 전시 작품과 전시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단, 플래시, 삼각대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촬영 중지를 요청하거나 촬영 조건을 변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내 표기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롤로그 전설 속의 삼국지

伝説の中の三国志

 지금으로부터 약 1,800년 전 후한 왕조의 혼란한 정세로부터 시작된 삼국지의 시대는 수많은 무장들의 흥망성쇠와 함께 기록되었고, 훗날 역사성을 띤 전설이 되어 널리 전해졌다. 사람들은 이러한 전설을 친근하게 여기게 되었고 여러 시문과 그림이 이로부터 탄생했다. 관우(關羽)와 같은 무장은 신으로 추앙받기도 하였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삼국지 문화’는 이렇게 형성되어 왔다.

신이 된 관우

関羽像

관우상

명나라시대・15~16세기
신샹시박물관

분노한 장비

関帝廟壁画

관제묘 벽화 <장비, 독우를 매질하다>(일부)

청나라시대・18세기
내몽골 자치구 후허하오터시 칭수이허현 수이먼타 복룡사 전래
내몽골박물원

제1장 조조, 유비, 손권: 영웅들의 계보

 위나라의 기반을 닦은 조조(曹操)는 조상 대대로 전해진 세력 기반을 이어받아 한왕조의 중심에서 실권을 장악하고 동란의 시대에서 패자로 군림하였다. 촉나라의 유비(劉備)는 스스로 한나라 황실의 혈통임을 내세우며 한왕조의 부흥을 기치로 내걸었다. 오나라의 손권(孫權)은 해양 네트워크를 구사하여 세력을 넓히는 등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다. 엄선된 문물들을 통하여 후세에 영웅호걸로 불리게 된 이들의 계보를 살펴보자.

위나라 조조의 화려한 계보

玉豚
魏呉蜀
<일급문물>

옥돼지

후한시대・2세기
1973년 안후이성 보저우시 동원촌 1호묘 출토
보저우시박물관

유비의 선조, 한나라의 중산정왕이 소유했던 호화로운 술 항아리

壺
魏呉蜀
<일급문물>

항아리

전한시대・전 2세기
1968년 허베이성 바오딩시 만청구 중산정왕 유승부부묘 출토
허베이성문물연구소

수군(水軍)으로 국가를 떠받친 오나라의 상징

貨客船
魏呉蜀

화객선

후한~삼국시대(오)・3세기
2010년 광시 좡족 자치구 구이강시 양군동 14호묘 출토
광시문물보호고고연구소

제2장 한왕조의 빛과 그림자

 한왕조는 독보적인 거대 제국으로 성장하였고 전국 각지에 통치망을 확립하였다. 하지만 2세기 말에는 왕조 내부의 정쟁이 표면화되고 황제는 구심력을 잃어갔다. 지방에서는 원시 도교 교단이 대두하여 새 시대의 개막을 선전하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한나라 수도에서는 동탁(董卓)의 횡포가 극에 달하는 등 사회 전체에 혼란이 깊어져 갔다.

기병이 경호한 호화로운 행렬

儀仗俑

의장 행렬 인형

후한시대・2~3세기
1969년 간쑤성 우웨이시 뇌대묘 출토
간쑤성박물관

제3장 위, 촉, 오: 삼국의 정립

 위, 촉, 오 세 나라의 정립 구도는 후한시대 말기에 형성되었고 각 나라의 경계에서는 특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220년 조조(曹操)가 사망한 뒤 아들 조비(曹丕)가 후한을 무너뜨리고 황제의 자리에 오르자(위 문제), 이에 반발한 촉의 유비(劉備)와 오의 손권(孫權)은 각자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잇따라 건국을 선언했다. 후한~삼국시대의 무기와 유명한 전투에 관련된 문물을 통하여 새 시대로 힘차게 나아가는 시대의 물결을 느껴보자.

조조의 총애를 받은 장군, 조휴의 이름이 적힌 도장

「曹休」印
魏呉蜀

‘조휴’ 도장

삼국시대(위)・3세기
2009년 허난성 뤄양시 멍진현 조휴묘 출토
뤄양시문물고고연구원

오나라의 명장, 주연이 사랑한 촉나라의 명품 칠기

童子図盤
魏呉蜀

동자 그림 접시

삼국시대(오)・3세기
1984년 안후이성 마안산시 위산구 주연묘 출토
마안산시 삼국주연가족묘지박물관

당시의 실제 전투를 말해주는 무기

鉤鑲
魏呉蜀

구양(방패의 일종)

후한~삼국시대(촉)・3세기
1998년 쓰촨성 몐양시 백호취 애묘 출토
몐양시박물관

제4장 삼국 탐방

 위나라는 한왕조의 중심지였던 황하 유역에 세력을 뻗쳤고, 촉나라는 자연 자원이 풍부한 장강(양쯔강) 상류의 평원을 장악하였으며, 오나라는 장강 중하류의 평야 지대와 연안 지역을 차지했다. 서로 다른 지역의 풍토는 각각 독자적인 사상과 관습을 낳았다. 각지에서 출토된 문물에도 삼국 각국의 특색이 나타난다.

삼각연 신수무늬 거울의 원류 중 하나로 추정되는 거울

方格規矩鳥文鏡
魏呉蜀

방격규구 새무늬 거울

후한~삼국시대(위)・2~3세기
1955년 랴오닝성 랴오양시 삼도호 1호벽화묘 출토
랴오닝성박물관

손권을 흡족하게 한 남방의 특산 유리

ガラス連珠
魏呉蜀

유리 연주

후한시대・1~3세기
1955년 광시 좡족 자치구 구이강시 풍류령 13호묘 출토
광시좡족자치구박물관

촉나라의 재미난 연예인

説唱俑
魏呉蜀

설창 인형

후한~삼국시대(촉)・2~3세기
충칭시 중현 화등분묘군 11호묘 출토
충칭중국삼협박물관

제5장 조조 고릉과 삼국대묘

 후한 말부터 삼국시대에 들어서 지배자들은 종래와 다른 방식으로 묘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누가 더 호화롭게 묘를 만드는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수수함과 검소함을 중시하게 되었다. 2008~2009년에 걸쳐 발굴된 조조 고릉(조조묘)을 비롯해 각지의 유명한 옛 묘에는 그러한 유력자들의 사상이나 당시 사회의 가치관이 구현되어 있다.

중국 국외 최초 공개!

그 유명한 조조 고릉 출토품을 일본에서 전시

石牌 魏武王常所用挌虎大戟
魏呉蜀
<일급문물>

석판

후한~삼국시대(위)・3세기
2008~2009년 허난성 안양시 조조 고릉 출토
허난성문물고고연구원
罐
魏呉蜀
<일급문물>

관(항아리의 일종)

후한~삼국시대(위)・3세기
2008~2009년 허난성 안양시 조조 고릉 출토
허난성문물고고연구원

“돈이 나는 나무”는 촉나라에 존재했다.

揺銭樹
魏呉蜀
<일급문물><

요전수

후한시대・2세기
1983년 쓰촨성 광한시 신펑진 사상촌 출토
광한시문물관리소(광한시박물관)

오나라의 황족급 묘도 발견되었다.

虎形棺座
魏呉蜀

호랑이 모양 관 대좌

삼국시대(오)・3세기
2006년 장쑤성 난징시 장닝구 상방 1호묘 출토
난징시박물총관

에필로그 삼국의 종언: 천하통일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군웅들이 격전을 벌였던 삼국시대. 마지막에 천하를 손에 넣은 것은 위, 촉, 오 어느 나라도 아니었다. 최후의 승자는 위나라 장수로 세력을 강화하던 사마씨 일족의 사마염(司馬炎)이 세운 서진(西晉) 왕조였다. 서진의 사마씨 정권은 각지에 유력 일족들의 기반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확립해나갔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삼국지!

「晋平呉天下大平」磚
「晋平呉天下大平」磚

(拓本)

‘진평오 천하태평’ 벽돌

서진시대・280년
1985년 장쑤성 난징시 장닝구 색서전와창 1호묘 출토
난징시박물총관
儀仗俑

リアル三国志、九博に参ら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