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5주년 기념 특집전시
나라현립 가시하라 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품 순회 특별전

고대국가 야마토의 보물 -나라 지역 대발굴

전시 일정:

2020년 7월28일(화)-12월20일(일)

전시 장소:

규슈국립박물관 문화교류전시실 제2・3실

주최:

규슈국립박물관・후쿠오카현, 나라현립 가시하라 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품

협력:

공익재단법인 규슈국립박물관 진흥재단

전시 소개:

일본 나라현 야마토 지역에는, 이 지역이 일본 고대사회에 있어 오랜 기간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였음을 우리에게 전하는 수많은 문화유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훈시대에는 ‘야마토 왕권’이 탄생하였고, 나라시대에는 일본의 수도로 정착하며 오랫동안 번영해온 역사는, 일본 문화 형성의 발자취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과 함께 이러한 야마토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연구소의 약 8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야마토 역사의 실마리를 풀고 일본 열도에서의 국가형성의 과정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의 소장품 중에서 일본 조몬시대부터 중세에 걸친 우수품을 중심으로 전시합니다. 일본에서 마을과 도시, 더 나아가 국가가 형성되어온 발자취를 통해, 나라 야마토 지역의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규슈국립박물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여러분께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일부 전시 일정 변경 안내】

전시품 중 「 흐르는 물무늬 청동방울 」은,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의 사정으로, 전시 일정 도중 9월 27일(일)까지 전시합니다. 많은 이해와 양해 바랍니다.


전시 구성과 주요 전시작품

제1장 국가 성립 이전의 역사

일본 조몬시대 사람들은 수렵 채집 생활을 영위하면서 점차 정착된 삶으로 나아갔다. 수혈 주거에 살며 토기를 제작하고 공동 제사를 집행하는 등 소규모로 공동체 생활을 했다.
그리고 약 2천년 전, 대륙으로부터 새로이 벼농사 기술이 전해졌다. 농경에 의해 사람들의 생활은 풍요해지고 마을이 발전했다. 야마토에서는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마을이 형성되어, 새로운 교역 루트의 거점이 되었다. 다음 시대의 왕권 형성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 보인다.

토우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土偶
토우
조몬시대 말기 기원전 약 10-4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소장

제2장 왕권 탄생과 외래 요소

농경문화의 정착으로 생산력이 향상하자, 수확량에 의한 격차가 발생했다. 격차는 마을 내에서 지도자를 출현시켰고 마을 간 분쟁을 유발했다. 분쟁은 마을의 합병에 이어져, 그 결과 ‘야마토 왕권’이 탄생했다. 야마토에는 사람과 물건의 왕래를 통해 각지의 외래문화가 전해졌고, 그를 독자적인 모양으로 변화시켜 각 지방에 전했다. 그 대표적인 문화가 ‘전방후원분’으로, 그 분포지를 통해 야마토 왕권이 국내를 통일 지배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우수품
翡翠製合わせ勾玉
비취로 만든 쌍둥이곱은옥
고훈시대 전기 4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

제 3장국가의 형성과 도래 문화

야마토 왕권은 일본을 정치적으로 지배하는 한편, 해외의 선진적인 문화와 기술을 받아들였다. 당시 한반도는 각국의 정세가 유동적이었고, 많은 도래 집단들이 일본으로 건너왔다. 그들이 들여온 신기술은 일본 내 매우 다양한 생산활동에 영향을 끼쳤고, 국내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특히 야마토에는 한반도의 도래계 공인이 많이 살았던 것으로 여겨지며, 최신의 문화와 기술이 야마토를 더욱 일본의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하게 했다.

당시 배의 모습을 우리에게 전하는 하니와
船形埴輪
배모양 하니와
고훈시대 중기 4-5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

제4장 고대 국가 성립과 외교

아스카시대 이후 왕은 ‘천황’이 되었고, 나아가 해외의 문화를 받아들여, 야마토는 일본의 중심으로서 성장했다. 백제로부터 불교가 전해졌고, 중국 당나라를 모방하여 수도를 조영하고 율령을 정비하여 전국을 통치했다. 또 수도에서는 외래품을 사용하는 한편, 모방품을 일본 국내에서 만들었다. 이는 사원의 불교 행사에서 사용했고, 신을 모시는 의식에도 쓰였다. 외래문화를 받아들이면서도 전통양식 또한 지켜나가며, 국가로서 독자적인 형태를 취해갔다.

현재까지 재현이 불가능한 고대의 기술
三彩小壺
나라삼채 작은 항아리
나라시대 8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소장

제5장 고대국가 야마토의 얼

수도가 교토로 옮겨지자, 야마토에는 고후쿠지 절과 도다이지 절 등 유력 사찰의 사유지가 확장되었고, 광대한 농업 지대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번영하였다. 특히 고후쿠지 절은 가마쿠라-무로마치시대에 걸쳐 야마토에서 큰 영향력을 가졌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무로마치시대 중반 이후 무장들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 사회가 불안해져, 점차 고후쿠지 절의 지배력은 쇠퇴했다. 또한 많은 사찰과 신사가 소실 및 손상을 피할 수 없었지만, 일본 후손들의 부흥 활동으로 재건되어 오늘날 우리에게 나라 지역 고대 야마토의 얼을 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변함없는 놀이
将棋駒
장기말
헤이안시대 11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

그 외 전시품 소개
제사에 쓰인 청동방울
流水文銅鐸
흐르는 물무늬 청동방울
야요이시대 기원전 2-기원후 1세기
개인 소장

【전시 기간】 7월 28일(화)~9월 27일(일)

원통 하니와의 시작
特殊器台
특수 그릇받침
고훈시대 전기 3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
고분에 부장된 팔찌 모양 제사 도구
車輪石・紡錘車
차륜석・가락바퀴
고훈시대 전기 4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
뒷면에 용과 호랑이가 그려진 거울
三角縁龍虎文鏡
삼각테두리 용과 호랑이무늬 거울
고훈시대 전기 4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
금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귀걸이
金製垂飾付耳飾
금으로 만든 드림 달린 귀걸이
고훈시대 후기 6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
제사에 쓰인 도구
祭祀具
제사 도구
나라시대 8세기
가시하라고고연구소 부속 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