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特別公開「晴れなる輝き 徳川美術館所蔵 菊の白露蒔絵調度」

신춘 특별공개

경사스러운 빛깔 ― 도쿠가와미술관 소장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혼례도구

신춘 특별공개

경사스러운 빛깔 ― 도쿠가와미술관 소장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혼례도구

 규슈국립박물관에서는 매년 새해 첫날에 신춘 특별 공개 <도쿠가와미술관 소장 국보 하쓰네 문양 칠기 혼례도구>를 개최합니다만, 올해는 새로움을 주고자 <하쓰네 문양 혼례도구>의 자매격 작품인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혼례도구>를 소개합니다.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혼례도구>는 1633년 가가번 마에다 가문의 4대인 마에다 미쓰타카와 혼인한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양녀 오히메(세이타이인, 1627~1656)의 혼수품입니다. 금과 은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고도의 마키에 기술로 표현해낸 산수국화 풍경은 기품이 넘치는데, 특히 이슬에 빗대어 나타낸 은 입자의 그윽한 빛은 “국화의 백로”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유래입니다.
 오히메는 <하쓰네 문양 혼례도구>(1639)의 주인인 지요히메(레이센인 1637-1699)의 시누이에 해당하며, 두 사람의 혼례도구는 모두 에도 막부의 전속 마키에 장인인 고아미 조주(1599-1651)가 제작했습니다.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혼례도구>는 <하쓰네 문양 혼례도구>의 자매격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다이묘 혼례도구의 황금기인 간에이 시기의 몇 안 되는 유례라는 점에서도 그 존재가 매우 귀중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혼례도구> 가운데 문대, 향 쟁반을 비롯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다이묘 가문의 혼례도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마키에 국화가지무늬 혼례도구>와 혼례도구를 대표하는 물품인 조개껍데기통, 경축용 베개, 혼례 의상 등 에도시대의 혼례를 장식했던 물건들을 한데 모아 전시합니다.
 신춘을 장식하기에 걸맞은 화려한 혼례도구의 세계를 여유롭게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전시 기간

2025년 1월 1일(수, 공휴일)-1월 26일(일)

전시 장소

4층 문화교류전시실 제9실

관람료 【문화교류전(상설전)】

일반 700엔
대학생 350엔
고등학생 이하, 18세 이하, 70세 이상은 무료

주요 전시품

菊の白露蒔絵文台

徳川美術館所蔵ⓒ徳川美術館イメージアーカイブ/DNPartcom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문대

에도시대, 1633년
도쿠가와미술관

'문대'는 벼루함이나 서예용 종이 등을 올려놓는 낮은 책상으로, 보통 벼루함과 세트로 만들어진다. 고도의 마키에 기법으로 흐르는 물과 바위, 흐드러지게 핀 국화를 표현했으며, 《신고금와카집》의 시를 곳곳에 넣었다.

菊の白露蒔絵香盆

徳川美術館所蔵ⓒ徳川美術館イメージアーカイブ/DNPartcom

마키에 국화·백로무늬 향 쟁반

에도시대, 1633년
도쿠가와미술관

향을 피울 때 필요한 도구를 꾸며 놓는 쟁반. 산속에 핀 국화와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상징인 접시꽃을 마키에로 표현했다. 국화에 맺힌 이슬을 작은 은알로 나타내어 '국화·백로'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菊折枝蒔絵鏡台

徳川美術館所蔵ⓒ徳川美術館イメージアーカイブ/DNPartcom

마키에 국화가지무늬 경대

에도시대, 18세기
도쿠가와미술관

여성이 화장할 때 거울을 걸어두는 받침대로, 2단 서랍에는 빗, 거울, 백분, 머리 손질 용품 등 화장도구를 수납한다. 국화가지, 접시꽃, 고노에 가문의 상징인 '꽃에 감싸진 모란'을 표현했다.

관련 이벤트

모든 이벤트는 일본어로 진행되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뮤지엄토크
경사스러운 빛깔 다이묘 혼례도구 대하여

일시:
2025년 1월 8일(수)15시00분-15시30분
장소:
규슈국립박물관 4층 문화교류전시실 제9실
강사:
가와바타 노리코(규슈국립박물관 기획과 특별전실 실장)
참가료:
무료
*문화교류전(상설전)의 관람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