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시
숭고한 믿음의 아름다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불교 미술―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4세기 때 일입니다. 불교는 한국 사람들의 문화와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고려(918~1392)와 조선(1392~1910)시대에 독자적인 미로 발전하였습니다. 고려의 역대 왕들이 불교를 열렬히 숭상한 것에 반해 조선은 유교를 국교로 삼았고 불교의 위세는 꺾였습니다. 두 왕조는 불교에 대한 서로 다른 정책을 펼쳤으나 두 시대 모두 많은 불상과 불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천 년에 걸친 고려와 조선시대 가운데 11~16세기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엄숙하고 생명력 넘치는 부처의 모습은 사람들의 절실한 기도를 오늘날까지 전해주며 동아시아 전역에 이르는 불교 미술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는 데도 중요합니다. 일본이나 중국과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한반도의 아름다운 불교미술을 즐기시기 바라며 아울러 작품이 지닌 역사적인 배경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삶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시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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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5일(화)-10월 15일(일) |
전시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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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전시실 제9・11전시실 |
관람료(문화교류전 관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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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700엔 |
대학생 | 350엔 |
고등학생 이하 또는 만 18세 미만 | 무료 |
만 70세 이상 | 무료 |
주요 전시 작품

중요문화재
양류관음상
사가현, 가가미 신사

중요문화재
지장보살상
가나가와현, 엔가쿠지 절

후쿠오카현 지정문화재
보살 좌상
후쿠오카현, 안쇼인 절

만오천불도
히로시마현, 후도인 절

석가탄생도
후쿠오카현, 혼가쿠지 절

사가현 지정문화재
묘법연화경 권제1
사가현, 공인재단법인 나베시마호코카이

청자 음각 물가풍경무늬 정병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전시 기간 중 일부 전시 교체가 이루어집니다.